1. 엔비디아 실적 발표 D-1, AI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까?
엔비디아(NVIDIA)는 11월 20일(현지 시간)에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AI 기술과 데이터 센터 GPU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기업답게, 이번 실적은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챗GPT와 같은 대규모 AI 모델의 훈련과 추론에 필수적인 GPU를 공급하면서 꾸준히 매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실적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 56% 증가, 순이익 67% 상승을 예상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간의 우려도 있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칩에서 과열 문제가 보고되며 주가가 일시적으로 1.29%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젠슨 황 CEO가 생산 정상화를 발표한 이후 주가는 4.89% 상승하며 다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높은 성장 잠재력만큼이나 고평가 논란도 있습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67.9배로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주요 기술기업들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AI와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반영한 것이지만, 고평가된 주식은 투자 시 더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투자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과거 실적 발표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지만, 투자자들의 더 높은 기대치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2. 코스피 2480선 회복, 기관 투자자가 주도
오늘(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4포인트(0.42%) 상승한 2482.29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1707억 원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탱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46억 원, 1861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의 매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거래대금은 약 7조 6616억 원으로 전날 대비 1조 원 이상 감소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보여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습니다. 기아(2.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 현대모비스(1.8%)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1.78% 하락 마감했습니다. CJ제일제당(5.18%)은 바이오 사업 매각 소식으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CJ바이오사이언스(29.99%)도 연이틀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682.91로 전일 대비 0.47%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558억 원, 356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831억 원 순매수하며 지지를 시도했습니다.
3. IMF,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또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5%에서 2.2%, 내년 2.2%에서 2.0%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변동 등 하방 위험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MF는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가계부채 문제를 언급하며, 금융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와 같은 거시 건전성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IMF는 한국 경제가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려면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과 같은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확대, 외국인 인재 유치, 연금 제도 개혁 등을 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