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뉴욕증시의 하락, 소비 데이터와 금리 인하 전망,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 그리고 AI 기술주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하락
17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267.58포인트(0.61%) 하락한 43,449.90으로 마감했으며,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39%, 0.32%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빅테크 기업 애플, 테슬라, 알파벳이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시장 전체의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기술주는 10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며 다우지수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2. 소비 데이터가 보여준 경제의 '이중성'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11월 소비 데이터는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장에 새로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7억 24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로, 소비가 여전히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소비는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지만, 반대로 과열된 소비는 인플레이션 재촉발이라는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CNBC는 이러한 소비 증가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방해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연준이 25bp(0.25%) 금리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추가적인 강력한 경제 데이터가 나온다면 내년 초 금리 인하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상방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라며 “현재의 소비 강세는 경제적으로 긍정적이지만, 물가 안정 측면에서는 우려를 키운다”고 평가했습니다.
3. 엔비디아, 리더십 위기?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던 엔비디아가 최근 고점 대비 14% 하락하며 130달러 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와 함께 시장이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세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블루칩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는 "나스닥-100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엔비디아는 시장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이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브로드컴과 같은 새로운 강자가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4. 2025년 기술주 25% 상승 전망
웨드부시는 AI 투자 확대와 미국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2025년 기술주가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기술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AI 관련 자본 지출은 향후 3년간 2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FTC 리나 칸의 사임 이후 기술 산업의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수합병(M&A) 활동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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